로드나인을 해보고

로드나인을 해보고

바로 어제 친구가 ‘로드나인’이라는 게임을 해보라고 했다. 한참동안 설명을 하는 것을 듣고 약간 동해서 설치를 해봤다. ‘LN’이라는 로고가 나오는데 첨에 ‘리니지’로 착각을 할 정도로 리니지 느낌이 났다. 아무튼 19금 게임 답게 여러가지 본인인증등 동의를 하고 진입을 했다. 기본적으로 첨부터 그래픽이 엄청나다고 생각했는데 케릭터를 만드는 화면에서 부터 더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일단 여자 케릭터들이 ㅗㅜㅑ. 페미들이 몰려와서 욕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섹시하게 잘 나왔다. 시작부터 바로 느꼈다. 이 게임은 무조건 된다. 하지만 이미 게임이 오픈한지는 한참 된 상황. 게임은 이미 잘 되고 있었다. 첨에 서버를 골라서 들어갔더니 대기 순번이 500.

(대기순번이 조금 줄었다)
(대기순번이 조금 줄었다)

바로 시골서버를 찾아봤다. 다행히 바로 접속이 가능했다. 요즘 이런 류의 게임을 안한지가 오래되었었는데 간만에 향수를 불러왔다. 내가 리니지2를 했던게 좀 오래되었지만, 그냥 처음느낌은 리니지2였다. 숫돌도 있고 뭐 이런 점에서 리니지2와 닮았나 생각했다. 이것 저것 받고 활을 골라서 하는데 좀 재미있더라.

(양궁의 지존 안시현)
(양궁의 지존 안시현)

솔직히 시간만되면 계속 하고 싶었다. 그러던 순간 내 현실을 깨닫고 이것은 내가 할 게임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다. 일단 난 40대 가장이다. 현실적으로 이렇게 지속적으로 시간을 오래 소비하는 게임을 할 수가 없다. 두 번째로는 게임을 계속 켜 놓고 자동사냥을 해야하는데 이것도 여건이 힘들다. 다른 이유도 여러개가 있지만 방금 말한 이 두가지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레벨을 30정도까지 올렸지만 조용히 삭제버튼을 클릭했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도 게임은 정말 재미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했던 에픽세븐을 개발한 회사에서 개발을 했더라능.

(28레벨에 마을에서)
(28레벨에 마을에서)

지금 이순간에도 좀더 해볼까 고민중.

‘어떤인사가 괜찮을까 만번쯤 상상해봤어 근데 오늘도..만번하고도 한번더 고민시~’

후기

게임약관을 위반했다고 한다. 계정제재를 당했다. 자동사냥이되서 계정을 더 만들어서 켜놓을려고 했는데 계정 만든것 때문에 약관을 위배한 것 같다. 그런데 정확하게 어떤 이유로 제재당했는지 알려주지 않아서 그냥 내가 한 일중에서 제재 될 만한게 생각나는건 하나 가 있었다. 내 이메일로 계정이 몇개까지 만들어지는지 될때까지 만들어본 것. 5개가 만들어진것을 확인하고 와이프도 게임한번 해본다고 자기가 할 계정을 만들었다. 그래서 계정이 총 6개가 되었을 것이다. 작업장으로 인식한건지 그냥 만들기만 한건데도 본계정까지 정지를 당했다. 한 삼일정도 한것 같은데 레벨은 그래도 44까지 꾸준히 올렸다. 44 맞나 게임에 들어갈수 없어서 알 수 없다. 아무튼 키운게 아까워서 문의를 하려고 하는데 어디다가 문의하는지도 졸라 복잡.. 하 xx 그냥 하지말까.. 하다가 약간 억울해서 진행해 보았다. 뭐 답변이 일주일동안 없었고 그냥 잊고 있었는데 오늘 그냥 간만에 들어가보니까 답변이 달려 있었다. 뭐 마찬가지로 성의 없는 답변, 그냥 게임 정책을 위반했고 복구해줄수 없고 현금사용부분이 있다면 나보고 소명하라는 얘기.. 아직 현질을 한건 없어서 소명까진 할께 없긴했는데, 도적 아바타를 살까 말까 고민중이었던게 다행(룩이 너무 이뻤다). 답변이 어땠냐고 묻는 염장지르는 폼이 있길래 1점주고 그냥 안할께요 라고 남겨놓고 회원도 탈퇴했다. 에픽세븐도 예전에 했었는데 나름대로 돈도 많이 쓰고 했었어서 약간 아쉬운것도 있었지만 어짜피 지금은 안하고 있었고, 앞으로는 이 회사게임을 안하려고 뭐 일종의 캐삭을 실행. 시원하게 탈퇴까지 했다. 15일인가 후에 영구 삭제 된다니까 또 신경안쓰고 있으면 되겠거니 생각한다.

한줄요약. 3일간 재미있었어, AFK나 하러 가야겠다.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