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시대에서 개발자가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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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출을 했더니 다이어트도 되고 체력도 좋아지고 마지막으로 교통비도 아낌


요즘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아주 좋다. 몸무게도 빠지고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다.

🚲 따릉이 2년차의 기록

응암동에서 홍대입구까지 자전거를 타는데 기존에 따릉이를 2년동안 탔었다. 보통 30분정도 걸렸는데, 처음에 탈 때는 40분이 넘게 걸렸었다. 정말 저질 체력이었다.

루씨와 같이 타고 다녔었는데 루씨는 체력이 나보다 훨씬 좋았다. 루씨를 따라 갈 수가 없었다. 아마 지금은 내가 더 잘 탈 것 같다. 아무튼 루씨가 그나마 나랑 페이스를 맞춰줘서 어느순간 까지는 같이 가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했다. 물론 퇴근할때 그렇게 탄 건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루씨가 그냥 중간에 사라졌다. 그러다가 루씨가 이사를 가게 되어서 나는 혼자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 따릉이의 가성비

따릉이는 정말 가성비가 좋다. 서울페이로 구매하면 아마 일년에 24,000원 정도 된다.

비용 계산

  • 12개월 → 44주 → 워킹데이 220일
  • 하루 평균: 약 200원 미만
  • 버스 출퇴근 비용: 하루 3,000원 이상

건강도 챙기고 용돈도 아껴쓸수 있는 정말 일석이조다.

😤 따릉이의 한계

따릉이를 오래 탔지만, 계속 신경이 쓰이는 것은 안장 높이다. 정말 복불복인데 옛날 1세대 따릉이만 안장이 분리되는 놈이 있는데 그런 녀석들만 내 다리에 맞춰서 안장을 높일 수 있다. 안장을 높여도 자전거가 꾸진게 다반사다.

내 자전거를 가지고 싶어졌다. 2년이나 따릉이를 탈 정도면 사서 타는것도 이득이지 않을까? 무엇보다 따릉이 복불복을 점점 견디기 힘들어졌다. 따릉이가 없어서 못탈 때도 생각보다 많았다.

🔍 자전거 탐색 시작

당근에서 처음에 자전거를 검색했을 때, 정말 많은 자전거들이 검색되었는데 뭐가 좋고 나쁜지를 알 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먼저 괜찮은 브랜드나 괜찮은 종류의 자전거를 검색해보자는 마음으로 웹서핑을 조금 했다.

자전거 종류

  • 로드자전거: 속도 중심
  • 하이브리드: 다목적
  • 그래블: 오프로드 가능
  • 미니벨로: 접이식 자전거
    • 트라이폴드 (3단 접이)
    • 2단 접이

🚴‍♂️ 로드자전거를 포기한 이유

처음에는 로드자전거가 멋있어 보였다. 쫄쫄이를 입고 타는게 좀 그랬지만, 동네나 회사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로드자전거를 타고 평상복을 입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는 중고딩들을 많이 봐서 나도 그냥 일상복을 입고 타면 되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로드 자전거의 문제점:

  1. 킥스탠드 미장착 - 자전거 세워놓을 때 불편
  2. 보관 문제 - 회사에 세워놓을 때가 마땅치 않음
    • 밖에 세워두는건 불안
    • 건물내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도 문제

참고로 우리 회사 건물주는 직원중에 누가 커피를 복도 바닥에 흘렸다고 사무실들어와서 누군지 찾아내라고 난리쳤던 연놈이다…

🛴 미니벨로 선택

유투브를 들어가봤는데 미니벨로 계급도를 정리해주신 고마운 분이 있었다.

브랜드 탐색

  • 브롬톤: 2-300만원대의 고가 브랜드 (패스)
  • 티티카카: 중국 브랜드, 평이 좋음
  • 다혼: 최종 선택!

🎯 다혼 스피드 P-8 구매

유투브에서 많은 영상들을 섭렵한 결과… 그냥 유투버님이 좋다는거 샀다.

다혼 스피드 P-8!

  • 가격: 65만원

💸 예상치 못한 추가 지출

이것도 좀 개미지옥 느낌…

추가 구매 목록

  • 케리어 블록
  • 케리어 연장 어댑터
  • 전방등
  • 후미등
  • 헬멧
  • 프론트 자전거 가방

총 지출: 거의 100만원은 거뜬히 넘김…

아직도 사고 싶은 것들

  • 슈발베 타이어 (기본 타이어에 문제 생기면 바로 구매 예정)
  • 페달 업그레이드
  • 안장 교체

🎉 결론

오늘은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주절주절했는데, 자전거 타느라 블로그도 못쓰고 그냥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녔다. 온통 머릿속은 자전거 생각 뿐이었다.

자전거 출퇴근의 장점

✅ 몸무게 지속적으로 감량
✅ 체력 향상
✅ 교통비 절약 (우리 애들 간식사줄 돈도 모을 수 있다)
✅ 스트레스 해소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 있고 자전거 타고 한시간 이내로 갈 수 있다면, 난 자전거를 계속 탈 것 같다. 주변에도 계속 자전거 타라고 전파하고 있는데 같이 타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제발 한강빌런 같은 놈만 없으면 좋겠다. 내 즐거운 자전거 라이프를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