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1일차
경험담
2022년 12월 12일.. 음 12땡이군.
헬스장으로 처음 출근했다. 밖에서 볼때는 유리창으로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처럼 보였는데, 들어가보니 사람이 꽤 많았다. 아주 약간 내가 운동에 무관심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두국을 든든하게 먹고 와서 그런지 기운이 났다. 와이프랑 같이 가서 그런지 어색한건 별로 없었다. 대충 설명을 듣고 7층으로 향했다.(6층이 안내 데스크) 7층에는 개인사물함, 탈의/샤워실 그리고 런닝머신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로 배치되어 있었다. 오늘은 간단하게 런닝만 하고 오자고 오기 전에 와이프와 이미 얘기를 끝낸 상태였기 떄문에 자연스럽게 우리 둘은 런닝머신 제일 구석자리를 잡았다. 대충 기기를 살펴보고 걷기 시작하는데 다른사람들은 TV가 나오는 우리는 켤줄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난 그냥 에어팟으로 음악을 듣는걸로 만족하고 와이프는 핸드폰으로 보기 시작했다. 좀 걸은 후에 티비켜는 법을 알았지만 그냥 귀찮아서 30분동안 겁나게 걸었다. 오랫만에 걸어서 그런지 나는 땀에 흠뻑 젖었는데 와이프는 땀한방울도 나지 않은 것 같았다. 아무튼 요즘 세상이 좋아졌는지 계단을 올라갈수 있는 계단런닝머신? 같은것도 있었는데 조금 하다가 힘들어서 샤워실로 들어갔다. 수건은 세장정도 필수로 챙겨야 할 것 같다. 땀이 많이 나서 하나는 거의 땀을 닦는 용도로 사용했다. 수건이 보송보송하지 않아서 두개는 더 있어야 샤워하기가 수월해 보였다. 하지만 이미 난 샤워를 끝내고 나온지라 어쩔수 없이 드라이어로 최대한 말려보려 했지만 이것마져도 사람이 많아서 온몸을 말리기는 좀 민망해서 대충머리만 말리고 나왔다. 와이프와 모자란 샤워용품을 다이소가서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운동을 하니 기분은 상쾌했다.
운동시간 : 30분
소모칼로리 : 1100cal